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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윤석열·최재형, 삼고초려 경쟁 / 도지사직의 무게

2021-08-01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그제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총장,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무슨 경쟁이 벌어진거죠? <br> <br>'삼고초려' 경쟁입니다. <br> <br>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다음날 바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을 만났습니다. <br> <br>김 전 위원장과는 어제 당일 만남이 성사됐고, 금 전 의원의 경우 미리 약속을 잡아놓았던 것이 한차례 연기된 후 어제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. <br> <br>김 전 위원장은 사무실로 찾아갔고, 금 전 의원은 모처에서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. <br><br>Q. 입당 하자마자 바쁘네요.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과 세불리기를 동시에 진행하는 거 같은데요? <br><br>윤 전 총장도 외연확대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는데요. <br> <br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](지난달 30일) <br>"제가 입당하는 것 서운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당적 가지고 노력 하겠습니다. //어차피 제가 국민의힘 입당 늦게 한다해서 그 이후 넓은 국민 지지 받기 위한 노력 안 할거냐 이건 아니기 때문에" <br> <br>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입당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했었고,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제 3지대론을 고수하고 있지요. <br> <br>중도층으로의 외연 확대에 있어 이 두 사람의 영향력이 꽤 있다, 윤 전 총장은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금태섭 전 의원 측도 정권교체에 관해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고, 할 수 있는 어떤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><br>Q. 금태섭 전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에서도 캠프에 영입하려고 했던거 아닌가요? <br><br>최재형 전 원장 측도 경쟁적으로 김종인 전 위원장과 금태섭 전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요. <br> <br>일단 금 전 의원은 최 전 원장 측 캠프 합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최재형 전 원장은 인사 영입에서도 자신이 강조하고 있는 ‘통합’을 내세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[최재형 / 전 감사원장](지난달 27일) <br>"저의 강점? 뭐라고 생각하세요 하하하. 우리 당내 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들의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나 하는 것이 스스로 생각하는 저의 장점이라고" <br><br>Q. 윤 전 총장까지 경선버스에 타면서, 경쟁이 불붙은 모습이네요. 이제 남은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뿐이란 이야기가 나와요. 진전없는 합당에 감정싸움만 하고 있다고요? <br> <br>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에 최후통첩을 날렸는데, 9일부터 시작되는 자신의 휴가를 시한으로 정하면서 설전이 시작됐습니다. <br><br>국민의당은 "정권교체에 이준석 대표 휴가가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다" "윤 전 총장이 얼마나 기분 상했으면 당대표 없을 때 입당했겠냐"고 비꼬았고요<br><br>이준석 대표는 "그럼 휴가 안가면 합당하느냐"며 "다음에는 어떤 핑계를 만들지 궁금하다"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‘도지사직의 무게’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, 결국 오늘 도지사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어요? <br><br>네. 원희룡 지사는 지사직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에 송구하다고 밝히면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져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><br>또 이런 말도 했습니다. <br><br>[원희룡 / 제주지사] <br>"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대선 경선을 치르는 것도 법률적으로 가능은 합니다만 도정을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은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는 일입니다." <br><br>Q. '양심'까지 언급한 건, 현재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을 치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한 것 아닌가요? <br><br>이미 본경선이 진행중인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현직을 유지하면서 뛰고 있죠. <br> <br>현직 지사신분으로 발언이나 활동에 제약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. <br> <br>[이재명 / 경기지사 (지난달 30일)]<br>좀 더 세부적인 것들은 추후에 저희가... 지금 마이크 들고 공약 얘기하면 불법이라서 그 말씀은 드리기 어렵고요. <br> <br>[김혜경 /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(지난달 29일)]<br>지금 제가 이야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네. 안 된다는데. 선거법 때문에 답답한데... <br><br>Q. 제약이 있는데도 유지를 하고 있는 이유가 있겠죠? <br> <br>네, 이 지사 항상 이렇게 답합니다. <br><br>[이재명 / 경기지사](지난달 30일) <br>"도민들께서 저한테 맡기신 책임이기 때문에 일단은 선거에서 조금 어렵고 불리함이 있더라도 일단은 우리 도정에 집중을 해야 되겠다…" <br> <br>선거 전략상 선거운동의 불편함이나, 도정을 소홀히 한다는 비판보다 일하는 모습 이미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지사직을 유지하려 하겠지요. <br><br>지역이나 당 내 입지 등 처한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두 명의 지자체장 경선 후보가 결과적으로 다른 선택을 한 건데요.<br> <br>도지사직 사퇴냐, 유지냐 두 대선주자의 상반된 선택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유권자들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.<br><br>Q. 경기도랑 제주도는 지리적으로도 다르고 인력이나 예산 규모도 비교가 안 되죠. 지사직을 사퇴하느냐 유지하느냐에 두 후보가 현실적인 고민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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